SMR 관련주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미국 원전 확대 정책으로 2025년 크게 주목받은 테마입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성적표는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미국 SMR 대표주 뉴스케일은 1년 새 약 87%, 오클로는 약 81% 떨어졌지만, 실제 건설허가를 받은 GE버노바는 약 48% 올랐습니다.
이 글에서는 SMR(소형모듈원전) 관련주를 한국·미국으로 나눠 대장주를 정리하고, 종목별로 SMR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 최근 인허가 진행 상황, SMR 관련주 전망과 투자 시 고려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SMR이란?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전)은 기존 대형 원전(1,000MW 이상)보다 작은 300MW 안팎의 원전입니다.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옆에 지어 전력을 바로 공급하는 방식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SMR 관련주 한국·미국 대장주 한눈에 보기
| 종목 | 시장 | SMR에서 하는 일 | 11월 2일 종가 | 1년 등락 |
|---|---|---|---|---|
| 두산에너빌리티 | 한국 | SMR 주기기·소재 제작 | 55,700원 | −37.8% |
| 현대건설 | 한국 | 홀텍 SMR-300 설계·조달·시공 | 89,700원 | +33.3% |
| 삼성물산 | 한국 | 뉴스케일 기반 루마니아 SMR 설계 참여 | 316,500원 | +39.7% |
| 한전기술 | 한국 | 원전 설계, 한국형 i-SMR 개발 참여 | 89,400원 | −12.2% |
| 뉴스케일 (SMR) | 미국 | 경수로형 SMR 설계 | 5.35달러 | −86.9% |
| 오클로 (OKLO) | 미국 | 소듐냉각 고속로 SMR | 23.52달러 | −81.4% |
| 나노뉴클리어 (NNE) | 미국 | 초소형 원자로(마이크로리액터) | 10.96달러 | −75.8% |
| GE버노바 (GEV) | 미국 | BWRX-300 SMR | 862.25달러 | +48.3% |
| BWXT (BWXT) | 미국 | 원자로 기기·핵연료 | 130.47달러 | −39.6% |
| 센트러스 (LEU) | 미국 | SMR용 고농축 연료(HALEU) | 94.90달러 | −72.3% |

- 한국은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미국은 현지 종가 기준입니다. 1년 등락은 2025년 11월 3일 종가와 비교해 야후 파이낸스 시세로 직접 계산했습니다.
한국 SMR 관련주
두산에너빌리티: SMR 주기기 ‘제작소’
SMR 설계 회사들이 만든 원자로의 핵심 기기를 실제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2026년 8월 빌 게이츠가 세운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보호용기 등 핵심 구조물 제작을 수주했고, 2025년 12월에는 X-에너지 Xe-100 16기분 단조품 공급을 예약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10월 29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4조 4,494억 원(+14.7%), 영업이익 2,612억 원(+90.6%)이었고, 9월 말 수주잔고는 26조 5,805억 원입니다. 다만 지배주주 기준으로는 137억 원 순손실을 냈습니다.
현대건설: 미국 SMR 시공 파트너
미국 홀텍의 SMR-300을 미시간주 팔리세이즈 원전 부지에 2기 짓는 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을 함께 맡습니다. 2025년 12월 건설허가 1부 신청서를 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2026년 2월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직 건설허가는 나오지 않았고, 2부 본신청은 2027년 중반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유럽 SMR
뉴스케일 기술로 루마니아 도이체슈티에 462MW 규모 SMR을 짓는 사업의 기본설계(FEED)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전기술: 한국형 SMR 설계
국내 원전 설계를 맡아온 회사로, 한국형 SMR인 i-SMR(170MW)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i-SMR은 2026년 2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했고, 인가 목표는 2028년, 첫 호기 준공 목표는 2035년입니다.
미국 SMR 관련주
| 종목 | 최근 인허가·진행 상황 | 3분기 실적 발표 |
|---|---|---|
| GE버노바 | TVA 클린치리버 BWRX-300, 미국 최초 상업용 SMR 건설허가(2026년 9월 29일) | 발표 완료 (10월 28일) |
| 뉴스케일 | NRC 표준설계승인(2025년 5월) 보유, TVA 6GW 계약은 아직 확정 전 | 11월 5일 장 마감 후 |
| 오클로 | 2026년 5월 NRC 설계기준 보고서 승인, 첫 원자로 2028년 가동 목표 | 11월 6일 장 전 |
| 나노뉴클리어 | 일리노이대 부지 건설허가 신청서를 NRC가 2026년 5월 접수 | 미정 |
| BWXT | 원자로 기기·연료, 3분기 매출 9.53억 달러, 수주잔고 85.56억 달러 | 발표 완료 (11월 2일) |
| 센트러스 | 미국 에너지부(DOE)와 9억 달러 HALEU 농축 계약 | 미정 |
GE버노바가 오른 이유는 SMR이 “계획”이 아니라 실제 건설 단계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9월 TVA 클린치리버 부지에 미국 최초의 상업용 SMR 건설허가가 나왔고, 캐나다 OPG 달링턴에서는 이미 BWRX-300을 짓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스터빈·변압기라는 돈 버는 본업이 있습니다. 10월 28일 발표한 3분기 실적도 매출 126억 달러(+27%), 수주잔고 1,970억 달러로 크게 늘었고, 연간 매출 전망을 465억~475억 달러로 올렸습니다.
뉴스케일·오클로가 급락한 이유는 반대입니다. 아직 매출이 거의 없는데 기대감으로 많이 올랐다가, 계약 확정 지연과 증자, 금리 상승이 겹쳤습니다. 뉴스케일은 TVA와의 6GW 계약이 아직 구속력 있는 전력구매계약(PPA)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오클로는 2026년 상반기 매출이 120만 달러에 불과한 반면 올해 주식 발행(ATM)으로 약 18.5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SMR 관련주가 주목받는 이유
1. 미국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
미국은 2025년 5월 행정명령으로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400GW(현재 약 100GW)로 네 배 늘리고, NRC 인허가를 18개월 안에 끝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실제로 2026년 3월 테라파워 나트륨, 9월 TVA 클린치리버 건설허가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2. 빅테크의 원전 전력 계약
| 기업 | 계약 내용 |
|---|---|
| 메타 | 2026년 1월 오클로·테라파워·비스트라와 2035년까지 최대 6.6GW 원전 전력 계약 |
| 아마존 | X-에너지와 2039년까지 5GW 이상 SMR 도입 목표 |
| 구글 | 카이로스파워와 2035년까지 최대 500MW SMR 전력 계약 |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끊김 없는 전력이 필요해, 탄소 배출이 없는 원전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SMR 관련주 전망
SMR 관련주는 이제 “기대”에서 “실행”으로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1년 수익률을 보면 건설허가와 탄탄한 본업을 가진 GE버노바,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삼성물산은 올랐고, 아직 매출이 없는 순수 SMR 설계 회사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주가는 1년 전보다 낮아, 실적과 주가가 따로 움직이는 사례입니다.
이번 주 순수 SMR 기업의 실적이 다음 방향을 가늠할 기회입니다.
| 날짜 | 이벤트 |
|---|---|
| 11월 5일 | 뉴스케일 3분기 실적 |
| 11월 6일 | 오클로 3분기 실적 |
- 뉴스케일은 TVA와의 전력구매계약 확정 여부가, 오클로는 현금 소진 속도와 첫 원자로 일정이 핵심입니다.
SMR 관련주 투자 시 고려할 점
- 매출이 없는 회사가 많다: 뉴스케일·오클로·나노뉴클리어는 아직 본격적인 매출이 없습니다. 주가가 실적이 아니라 기대감과 뉴스에 크게 움직입니다.
- 증자로 인한 희석: 매출이 없는 SMR 회사들은 주식을 새로 발행해 자금을 마련합니다. 주식 수가 늘면 기존 주주 몫이 줄어듭니다.
- 인허가는 오래 걸린다: 건설허가를 받아도 운영허가는 따로 받아야 하고, 실제 전기를 생산하기까지 수년이 걸립니다.
- 금리 민감도: 미래 기대가 큰 종목이라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크게 흔들립니다.
- 연료 공급: 차세대 SMR에 쓰는 고농축 연료(HALEU)는 공급이 제한적이고, 정부 예산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에디터 의견: SMR 관련주는 1년 사이 “테마 전체가 함께 오르던” 시기가 끝나고, 실제로 짓고 돈을 버는 회사와 아직 그림만 있는 회사가 확실히 갈렸다고 봅니다. 같은 SMR 관련주라도 건설허가·수주·매출이 확인된 종목인지부터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원전·전력 관련 종목은 미국 원전 관련주 TOP 5, 변압기·전력기기 관련주, 미국 에너지 대장주 TOP 5에서 함께 볼 수 있습니다.
SMR 관련주 자주 묻는 질문
Q. SMR 관련주 한국 대장주는?
SMR 주기기를 만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표적이고, 미국 SMR 시공에 참여하는 현대건설, 유럽 SMR 사업의 삼성물산, 한국형 SMR 설계에 참여하는 한전기술이 있습니다.
Q. SMR 관련주 미국 종목은?
뉴스케일(SMR), 오클로(OKLO), 나노뉴클리어(NNE)가 대표적인 SMR 전문 회사이고, BWRX-300을 만드는 GE버노바(GEV), 원자로 기기의 BWXT, 연료의 센트러스(LEU)도 SMR 관련주로 꼽힙니다.
Q. 뉴스케일·오클로 주가는 왜 떨어졌나요?
아직 매출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계약 확정이 늦어지고, 신주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금리 상승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Q. 미국에서 SMR 건설허가를 받은 곳이 있나요?
2026년 9월 29일 TVA 클린치리버의 GE버노바 BWRX-300이 미국 최초의 상업용 SMR 건설허가를 받았습니다.
정리
- SMR 관련주는 1년 사이 GE버노바처럼 건설허가와 본업이 있는 종목과 매출 없는 순수 SMR 기업(뉴스케일 −87%, 오클로 −81%) 으로 크게 갈렸습니다.
- 미국 정부 정책과 빅테크 전력 계약이라는 큰 흐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 11월 5일 뉴스케일, 11월 6일 오클로 실적과 뉴스케일의 TVA 계약 확정이 다음 확인 포인트입니다.
※ 2026년 11월 3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출처: GE버노바 3분기 실적 (SEC) · BWXT 3분기 실적 (SEC) · DART 두산에너빌리티 잠정실적 · 딜사이트 (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 NRC 클린치리버 건설허가 발표 · GE버노바 (클린치리버 건설허가) · Utility Dive (뉴스케일 설계승인) · 뉴스케일 2분기 실적 (SEC) · 오클로 2분기 보고서 (SEC) · 나노뉴클리어 (건설허가 신청 접수) · 센트러스 2분기 실적 · NucNet (팔리세이즈 SMR 심사) · 머니투데이 (두산에너빌리티 테라파워 수주) · 뉴시스 (두산에너빌리티 X-에너지) · 전자신문 (i-SMR 표준설계인가 신청) · Utility Dive (미국 원전 행정명령) · NucNet (메타 6.6GW 원전 계약) · 야후 파이낸스 (시세)